'일곱 개의 날, 한 줄기의 횟수를 반복해보았다.'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는 방식이 오직 “끌어당기고, 밀어내고, 버티는” 세 동작으로 수렴될 때,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흐른다. 나는 지난 14일 동안 ‘무분할 주 7일 루틴’이라는 실험 속에 몸을 담갔다. 턱걸이에 매달려 등을 깨우고, 수평으로 바벨을 당겨 어깨를 열고, 벤치에 눕자마자 가슴을 밀어 올렸다. 그렇게 어깨와 하체까지 쉬지 않고 순환하니, 하루 훈련 볼륨은 짧은 파도처럼 잔잔했지만 일주일 전체를 묶어 보면 꽤 웅대한 물결이 되어 있었다. 1. “깜빡이는 신호처럼” ― 헬스장 풍경 속 나의 리듬 헬스장 거울 속 내 모습은 솔직히 *‘깔짝거린다’*는 형용사가 어울렸다. 파트너들이 각자의 데드리프트 1RM에 몰두할 때, 나는 웜업 2세트를 가볍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