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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비원으로 1년을 일하며 겪은 현실을 솔직하게 정리했다. 단순 경비일 거란 예상과 달리 끊임없는 민원과 갑질,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응대까지, 실제 근무 강도와 장단점을 1년차 시선에서 가감 없이 담은 후기다.

은행 경비원으로서 가장 큰 어려움은 ‘직원도, 고객도 아닌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은행 내부 시스템에선 외부인 취급이고, 고객 눈엔 은행 소속으로 보인다. 중간에 낀 사람으로서 어느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그런 자리다.
그래도 1년을 채웠다. 다음 달 퇴직금을 받으면 그만둘 예정이다. 그 사이 얻은 건 단순히 업무 스킬이 아니라, 사람의 얼굴에 드러나는 무례와 요구를 구분하는 법이었다. 세상엔 “나도 힘들다”는 말에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얼굴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배웠다.
그래서 말인데, 웬만하면 사람 상대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한국에서, 특히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에서. 그 에너지는 결국 사람을 닳게 만든다.
#은행경비원후기 #서비스직현실 #민원응대 #갑질사례 #퇴직앞둔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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